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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복음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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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6-02-21 (토) 18:09
분 류 Theology
ㆍ조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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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들의 교회에 대한 신학적 이해 ”
사도들의 교회에 대한 신학적 이해


‘사도들의 교회’라는 표현은 하나의 단일 교단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늘날 이 표현은 크게 세 가지 서로 다른 흐름에서 사용된다.
같은 “사도”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실제 의미와 내용은 상당히 다르다.



목차

서론

1. 전통적 사도적 교회 (역사적 계승 강조)
   1-1. 대표 교단
   1-2. 사도적 계승 개념
   1-3. 주요 신념

2. 복음주의 / 오순절 계열의 사도적 교회 이해
   2-1. 핵심 방향
   2-2. 주요 강조점
   2-3. 특징

3. 현대 사도운동 (New Apostolic Reformation, NAR)
   3-1. 핵심 주장
   3-2. 주요 특징
   3-3. 논쟁 이유

4. 세 흐름의 공통 요소

5. 세 흐름의 차이 비교

6. 학문적으로 보는 관점

7. 현실적 정리 — 같은 용어, 다른 의미

8. 현대 사도운동(NAR)에 대한 주요 비평
   8-1. 권위 구조 문제
   8-2. 새로운 계시 문제
   8-3. 성경 해석 방식 문제
   8-4. 성공·영향력 신학 문제
   8-5. 심리·사회적 위험
   8-6. 일반 은사주의와의 구분
   8-7. 학계의 태도
   8-8. 반대편 주장
   8-9. 논쟁의 핵심 질문

9. 초대교회 사도와 현대 사도운동 비교
   9-1. 초대교회 사도의 특징
   9-2. 현대 사도운동의 특징
   9-3. 핵심 비교

10. 신약학자들이 보는 가장 큰 차이

11. 학문적 결론

12. 최종 정리



서론

‘사도들의 교회’라는 표현은 오늘날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같은 용어를 사용하더라도 그 의미와 신학적 전제는 서로 크게 다를 수 있다.
어떤 전통에서는 역사적 계승과 교회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의미로,
또 다른 흐름에서는 초대교회의 영성과 능력의 회복이라는 의미로,
그리고 최근에는 현대에도 사도적 권위가 계속된다고 주장하는 운동 속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문제는 동일한 단어가 서로 다른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겉으로는 모두 ‘사도적’이라는 이름 아래 이해되면서
혼란과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사도들의 교회’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에는
먼저 그 용어가 어떤 역사적·신학적 배경 속에서 사용되는지를
구분하여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글은 특정 교단이나 개인을 비난하거나 단정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오늘날 사용되는 ‘사도’ 개념의 다양한 흐름을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신약성경과 교회 역사, 그리고 신학적 논의 속에서
그 의미를 분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전통적 사도성 이해,
복음주의 및 오순절 계열의 사도성 이해,
그리고 현대 사도운동(New Apostolic Reformation, NAR) 사이의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같은 용어 안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권위 구조와 신학적 방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이 글의 목적은
‘사도성’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며,
그 핵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차분히 검토하는 데 있다.
사도성의 본질은 새로운 권위를 세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사도들이 증언한 복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보존하며 전할 것인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1. 전통적 사도적 교회 (역사적 계승 강조)

대표:
• 가톨릭
• 동방정교회
• 일부 성공회 / 루터교 전통

핵심 주장: “사도적 계승”(Apostolic Succession)

이 교회들의 이해는 다음과 같다.

• 사도들이 세운 교회가 역사적으로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왔다.
• 사도 → 주교 → 사제(신부) → 교회 공동체
• 안수(ordination)를 통해 권위가 전승된다고 이해한다.

참고 :

가톨릭 교회는 사도적 계승을 강조하며,
사도들의 권위가 주교들의 안수를 통해 역사적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교회 직분은 주교(Bishop), 사제(신부, Priest), 부제(Deacon)로 구분된다.
많은 사람들이 주교 = 높은 신부 라고 생각하지만, 가톨릭 신학에서는 주교만이 사도적 계승의 직접적 후계자로 간주된다. 그러므로 신부(사제)는 주교의 협력자 역할이다. 이 차이는 매우 크다.

주요 신념

✔ 교회의 권위는 개인 해석보다 공동체 전통에 있음
✔ 성례전(세례, 성찬 등)은 사도적 전통의 연속
✔ 신앙 해석은 교회 전체 역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함

즉,

사도성 = 역사적 연속성


2. 복음주의 / 오순절 계열의 “사도적 교회” 이해

20세기 이후 많이 등장한 흐름이다.

핵심은:

초대교회의 능력과 영성을 회복하자는 것이다.

주요 강조점

✔ 성령 체험 강조
✔ 치유, 예언, 방언 등 은사가 계속됨
✔ 교회는 초대교회처럼 살아야 함

여기서 “사도”는

• 역사적 계승이라기보다
• 영적 모델의 의미로 사용된다.

즉,

사도처럼 사역하는 교회.

특징

• 예배가 매우 역동적
• 개인 체험 강조
• 선교 중심


3. 현대 사도운동 (New Apostolic Reformation, NAR)

최근 수십 년 사이 등장한 논쟁적인 흐름이다.

핵심 주장

• 오늘날에도 실제 “사도” 직분이 존재한다.
• 초대교회 사도처럼 현대에도 특별한 권위를 가진 리더가 있다.

구체적 주장

✔ 하나님이 특정 리더에게 직접 계시를 준다.
✔ 교회는 사도적 권위 아래 정렬되어야 한다.
✔ 사회 영역(정치, 문화 등)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논쟁 이유

비판자들의 주요 지적:

• 권위 집중 위험
• 검증 어려운 계시 주장
• 역사적 사도 개념과의 차이

그래서 많은 전통 교회는 NAR을 매우 신중하게 바라본다.


4. 세 흐름의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요소

형태는 달라도 공통점이 존재한다.

① 초대교회 회복
• 오늘날 교회가 원래 모습에서 멀어졌다고 봄

② 사도복음 중심
• 십자가와 부활 강조
• 복음 선포 중심

③ 공동체 의식
• 개인 신앙보다 공동체 강조 (정도 차이 있음)


5. 그러나 실제 차이는 매우 크다.

구분            전통적 사도성     /     오순절 사도성   /     현대 사도운동
사도 의미    역사적 계승        /      영적 모델         /      현재 살아있는 직분
권위             교회 전통          /      성령 은사         /      현대 사도 리더
강조             성례전              /      체험                  /      통치·영향력
논쟁성          낮음                 /      중간                  /      매우 높음



6. 학문적으로 보는 중요한 관점

신약학 연구에서는

• 초대교회 “사도”는 역사적으로 제한된 그룹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즉,

오늘날 동일한 권위를 가진 사도가 존재하는가?

이 질문은 역사학적 합의라기보다
신학적 주장에 가깝다.


7. 현실적으로 정리하면

오늘날 “사도들의 교회”라는 표현은 실제로

• 어떤 곳은 역사적 전통 강조
• 어떤 곳은 성령 체험 강조
• 어떤 곳은 새로운 권위 구조 주장

을 의미한다.

즉,

같은 단어, 완전히 다른 의미.


8. 현대 사도운동(NAR)이 문제적이라고 보는 이유

※ 여기서 말하는 “사도운동”은
현대에 사도가 다시 세워졌다고 주장하는 흐름을 의미하며,
모든 오순절/은사주의 교회를 의미하지 않는다.

1) 권위 구조 문제

사도운동 내부 주장:
• 하나님이 특정 리더에게 특별한 계시와 권위를 준다.

비판 관점:

권위 검증 장치가 약하다.

전통 교회:
• 교리
• 공의회
• 교단 구조
• 역사적 전통

반면 일부 사도운동:
• 개인 계시
• 개인 권위 중심

사회학적 우려:
• 카리스마 리더 중심 구조는 내부 비판이 어려워질 수 있음.


2) 새로운 계시 문제

일부 지도자 주장:
• 하나님이 오늘날에도 직접 새로운 지시를 준다.

전통 신학 입장:
• 계시는 사도 시대에 완성되었다.
• 성경 이후 새로운 보편적 계시는 없음.

충돌 지점:

사도운동:
• 계속적 계시 가능

전통 교회:
• 위험한 확장으로 봄


3) 성경 해석 방식 문제

비판자들의 지적:

경험이 성경 해석보다 앞설 위험.

즉,

체험 → 성경 정당화

구조가 될 경우
객관적 해석 기준이 약화될 수 있음.


4) 성공·영향력 신학과 연결되는 경우

일부 흐름에서는

• 사회 지배
• 문화 영역 통치
• 정치 영향력

개념이 등장하기도 한다.

비판 논리:

초대 사도들은
권력 확보보다

• 고난
• 약함
• 박해

에 가까웠다는 점을 강조한다.


5) 심리·사회적 위험 (종교사회학 관점)

연구자들이 관찰하는 패턴:

• 강한 지도자 중심
• 공동체 내부 동일성 압력
• 비판 = 영적 반역으로 해석될 가능성

이 구조는 일부 집단에서 폐쇄성을 강화할 수 있다.


6) 일반 은사주의와 구분해야 함

❌ 모든 오순절/은사주의 교회가 문제라는 의미는 아니다.

차이점

일반 은사주의:
• 은사는 모든 신자에게 가능
• 성경 권위 중심

현대 사도운동 일부:
• 특정 사도 리더 중심
• 권위 구조 강조


7) 학계의 일반적 태도

신약학 연구자 다수:

• 초대 사도는 역사적으로 제한된 그룹.

따라서
현대 동일 직분 재현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8) 반대편 주장도 존재

사도운동 지지자들 주장:

• 교회가 제도화되며 능력을 잃었다.
• 하나님은 계속 역사하신다.
• 사도는 직분이 아니라 기능이다.

즉,
스스로를 회복 운동으로 이해한다.


9) 가장 중립적인 학문적 정리

현대 사도운동 논쟁의 핵심 질문:

권위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

• 역사적 전통?
• 성경 해석?
• 개인적 계시?
• 공동체 검증?


9. 초대교회 사도와 현대 사도운동 비교

초대교회 사도

• 예수 사건의 직접 증인
• 복음의 최초 전달자
• 고난과 약함의 모델
• 역사적으로 제한된 그룹

현대 사도운동 (일부)

• 현재에도 사도 직분 존재 주장
• 조직 리더십 중심
• 비전과 방향 제시
• 사회 영향력 강조

핵심 비교

권위 근거           초대교회                      현대 운동
근거                    예수 사건 증언            현재 계시와 은사
역할                    증언자                         지도자 / 통치적 리더
자기 이미지        고난받는 종                 영향력 있는 리더 (일부)
메시지                사건 선포                     비전 제시


10. 신약학자들이 보는 가장 큰 차이

초대 사도:
“우리가 본 것을 말한다.”

현대 사도운동:
“하나님이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즉,
과거 사건 증언 vs 현재 계시 중심.


11. 학문적 결론

신약학 관점에서

현대 사도운동은
초대 사도의 역사적 재현이라기보다,
초대교회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운동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12. 최종 정리

‘사도들의 교회’라는 표현은
특정 집단의 독점적 권위를 의미하지 않는다.

사도성의 핵심은

• 새로운 계시 추가가 아니라
• 사도들이 증언한 동일한 복음을 보존하고 증언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이 표현이 사용될 때에는
같은 단어라도 서로 다른 의미와 구조를 가질 수 있음을 인식하고,
그 내용과 권위 구조를 신중하게 분별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




2025년 9월 10일

박동호 목사

     
  9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6-02-21 (토) 16:13
분 류 Theology
ㆍ조회: 6      
http://www.greatkoreaunion.com/cafe/?gkuboard.641.25
“ 사도복음의 신학적 의미와 역사적 이해 ”
사도복음(Apostolic Gospel)의 신학적 의미와 역사적 이해




연구자 : 박동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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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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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 판 발행 │ 1994년 7월

최신 증보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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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서문

1. 사도복음이란 무엇인가
2. 사도복음의 핵심 구조
3. 사도복음과 복음서의 차이
4. 신학적으로 본 사도적 복음
5. 사도복음과 사도직의 의미
6. 예수 운동에서 교회로
7. 초대교회와 현대교회의 차이
8. 사도복음의 신학적 구조
9. 사도복음의 본래 의미
10. 오늘날 사도복음적으로 산다는 의미
11. 사도직의 범위와 ‘사도 추가’ 주장에 대한 신학적 이해
12. 결론



서문

본 논문은 앞서 다룬 내용들에 대한 판단과 비평이
개인의 경험이나 감정적 인상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의 흐름과 교회의 역사 속에서 형성되어 온
신학적 이해 위에 있음을 밝히기 위하여 작성되었다.

위 사도복음에 대한 글은 오래전에 다루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초 판 발행  1994년 7월
최신 증보판  2025년 1월
에 정리된 자료를 참조하여 다시 구성한 것이다.

당시에는 ‘사도복음’이라는 표현 자체가 지금처럼 널리 사용되거나
관심을 받던 시기가 아니었기에,
해당 내용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나게 되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다시 이 용어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면서,
그 본래 의미와 신학적 위치를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여기서 다루는 내용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반박이나 정죄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초대교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회가 공통적으로 고백해 온 복음의 핵심과
사도적 신앙의 의미를 차분히 정리함으로써,
독자들이 스스로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사도복음’이라는 표현은
때로는 초대교회의 순수한 복음을 가리키는 긍정적 의미로,
때로는 특정한 해석이나 권위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는
성경이 말하는 사도적 복음의 본래 의미와
그 역사적·신학적 맥락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글은 새로운 교리를 제시하거나
어떤 해석을 강요하려는 시도가 아니다.
다만 교회가 오랫동안 검증해 온 신앙의 기준 안에서
복음이 무엇이며, 사도적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확인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독자들은 본문과 부록을 함께 읽으며,
성경과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중하게 판단하기를 바란다.



1. 사도복음이란 무엇인가

사도복음(Apostolic Gospel)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이후,
사도들이 세상에 선포한 복음의 핵심 내용을 가리킨다.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메시아이다 
• 예수는 인간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 
• 하나님께서 그를 죽음에서 다시 살리셨다 
• 예수는 주(Lord)이시며 그리스도이시다 
• 회개와 믿음을 통하여 구원이 주어진다 

이 구조는 사도행전의 베드로 설교(사도행전 2장)와
바울의 복음 요약(고린도전서 15장)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2. 사도복음의 핵심 구조

초기 사도들의 설교에는 공통된 구조가 있다.

1) 예수의 삶과 사역 
2) 십자가 죽음 
3) 부활 
4) 하나님이 그를 주와 그리스도로 세우심 
5) 회개와 믿음에 대한 초대 

즉 사도복음은 교리 체계가 아니라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한 선포였다.

복음은 인간이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알리는 선언이었다.



3. 사도복음과 복음서의 차이

많이 혼동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 사도복음 → 사도들이 전한 핵심 메시지 
• 4복음서 → 예수의 생애를 기록한 문서 

초기 교회는 먼저 복음을 선포했고,
후에 그 내용이 문서화되어 복음서가 형성되었다.

즉,

• 복음서 = 이야기(Story) 
• 사도복음 = 선포(Message)



4. 신학적으로 본 사도적 복음

신학적으로 사도복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예수 중심 (Jesus-centered) 
• 은혜 중심 (행위보다 믿음) 
• 역사적 사건 기반 (십자가와 부활) 
• 공동체적 선포 (교회의 탄생)

따라서 기독교는 철학이나 윤리 체계라기보다
하나의 사건을 선포하는 신앙으로 이해된다.



5. 사도복음과 사도직의 의미

성경에서 사도의 권위는
복음을 새롭게 정의하는 권위가 아니었다.

사도는

• 복음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아니라 
• 이미 주어진 복음을 증언하는 사람이었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우리가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라디아서 1:8)

즉 사도적 권위는
복음을 확장하는 사명이었지,
복음을 재구성하는 권위가 아니었다.



6. 예수 운동에서 교회로

초기 기독교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예수 운동

부활 신앙

사도복음 선포

공동체 형성 (교회)

세계 확장 (바울)

신학 정리 (교리 형성)

제도화된 교회

처음부터 제도화된 종교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건을 증언하는 운동이 먼저 존재하였다.



7. 초대교회와 현대교회의 차이

초대교회와 현대교회는 형태에서 차이가 있다.

초대교회
• 사건 중심
• 집 모임
• 모두 참여
• 위험한 신앙
• 하나님 나라 강조

현대교회
• 제도 중심
• 건물 중심
• 전문가 중심
• 문화적 신앙
• 개인 구원 강조

그러나 중요한 점은
본질은 변하지 않고,
형태만 시대에 따라 변화했다는 것이다.



8. 사도복음의 신학적 구조

사도복음은 다음의 흐름을 가진다.

사건 → 의미 → 초대

• 사건: 십자가와 부활 
• 의미: 죄 사함과 구원 
• 초대: 믿음과 회개 

즉 복음은 통과해야 할 단계가 아니라
이미 주어진 선물에 대한 초대이다.



9. 사도복음의 본래 의미

사도복음은

• 새로운 복음이 아니다 
• 더 깊은 단계의 복음도 아니다 
• 특정 집단만의 소유도 아니다 

사도복음은 사도들이 한 번 전달한 복음을
계속해서 증언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은 교회를 이렇게 말한다.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기초는 계속 추가되지 않는다.
기초 위에 건물이 세워질 뿐이다.



10. 오늘날 사도복음적으로 산다는 의미

사도복음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삶의 방향이다.

• 복음을 정보가 아니라 사건으로 이해하기 
• 예수를 주(Lord)로 인정하기 
• 공동체적으로 살아가기 
• 삶 자체가 증언이 되기 
• 두려움보다 소망으로 살기 
• 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세상 보기 
• 은혜 안에서 걷기 

즉,

사도복음적으로 산다는 것은
예수 사건을 중심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11, 사도직의 범위와 사도 추가 주장에 대한 이해

성경 안에서 사도라는 말은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
사도들은 단순한 지도자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직접 증언하도록 부름 받은 증인들이었다.

사도행전 1장에서 가룟 유다의 자리를 대신하여 마띠아가 세워질 때,
성경은 매우 분명한 조건을 제시한다.

• 예수님의 공생애 처음부터 함께한 사람 
•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는 사람 

이 선택은 새로운 사도 제도를 시작하는 사건이 아니라,
열둘이라는 사도 공동체의 상징적 완성을 위한 보충이었다.
즉, 사도직의 확장을 위한 일반 원리가 아니라
초기 교회의 기초를 정리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이해된다.

또한 바울의 경우 역시
새로운 사도 체계를 여는 근거로 이해되지 않는다.
바울은 자신의 사도됨을 강조하기보다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고 표현하며,
자신이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고 단호히 선언하였다
(갈라디아서 1:8).

바울의 사명은 복음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복음을 이방 세계로 확장하여 증언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마띠아와 바울의 사례는
사도가 시대마다 계속 새롭게 세워질 수 있다는 일반 원리를 말하기보다,
초기 교회 기초가 형성되는 독특하고 한시적인 역사적 상황으로 이해하는 것이
교회 역사와 전통적 신학의 일반적인 해석이다.

성경은 교회를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고 말한다.
기초는 반복해서 새로 놓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세워진 기초 위에 공동체가 세워진다.

그러므로 ‘사도적’이라는 말은
새로운 권위나 새로운 복음을 추가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초기 사도들이 증언한 동일한 복음을 계속해서 보존하고 증언한다는 의미로 이해되어야 한다.



12. 결론

사도복음은 특정 인물이나 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
초대교회가 증언하고 교회 전체가 전승해 온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 자체이다.

따라서 “사도적”이라는 말은
새로운 권위를 주장하는 용어가 아니라,
이미 주어진 복음을 변형 없이 증언한다는 의미로 이해되어야 한다.



연구자 : 박동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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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6-02-21 (토) 00:25
분 류 Theology
ㆍ조회: 8      
http://www.greatkoreaunion.com/cafe/?gkuboard.633.25
“ 교회의 직분과 초대교회 이해에 대한 신학적 입장 ”
교회의 직분과 초대교회 이해에 대한 신학적 입장
(목자·장로·감독 개념의 통합과 축도의 신학적 의미)
─────────────────────────

Ⅰ. 서론: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주장에 대한 분별

최근 일부에서는 초대교회를 강조하며, 이른바 “마가의 다락방의 사도교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초대교회를 말한다는 것이 곧바로 성경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참된 초대교회 회복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사도적 가르침과 교회의 실제 구조를 바르게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사도행전이 보여 주는 초대교회는 무질서한 자발적 모임이 아니었다. 그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예배하고, 떡을 떼며, 교제하고, 질서 안에서 공동체를 세워 갔다(행 2:42). 따라서 초대교회를 말하려면, 그들이 실제로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특히 직분과 질서에 대해—정확히 살펴보아야 한다.


Ⅱ. “성경에 목사는 없고 목자만 있다”는 주장에 대하여

일부는 성경에 ‘목사’라는 단어가 없으므로 목사라는 직분 자체가 비성경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단어 중심으로만 읽는 협소한 접근이다.

성경은 동일한 직무를 다양한 표현으로 설명한다. 교회가 역사 속에서 특정 명칭을 사용하게 된 것은 성경의 내용을 정리하고 전달하기 위한 것이지, 새로운 권력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목사’라는 명칭은 성경이 말하는 목자적 사역(돌봄)과 교사적 사역(가르침)을 통합적으로 표현한 교회적 용어이다. 그러므로 단어의 유무를 근거로 직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성경의 본질보다 용어에 집착하는 태도라 할 수 있다.


Ⅲ. 초대교회에서 목자·장로·감독 개념의 통합

초대교회는 지도자의 직무를 설명할 때 세 가지 표현을 사용하였다.

1) 장로 (presbyteros)
   - 공동체 안에서 세움 받은 지도자를 의미한다.
   - 직분적 측면, 즉 교회가 인정한 책임의 위치를 강조한다.
   - 예: 행 14:23, 딛 1:5

2) 감독 (episkopos)
   - 살피고 감독하며 책임지는 역할을 의미한다.
   - 기능적 측면을 강조한다.
   - 예: 딛 1:7, 딤전 3:1-2

3) 목자 (poimēn)
   - 양 떼를 먹이고 보호하고 인도하는 이미지를 나타낸다.
   - 사역의 본질과 성격을 강조한다.
   - 예: 엡 4:11, 벧전 5:2

성경은 이 세 개념을 서로 분리된 별개의 계급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 사도행전 20:17에서는 “장로”를 부르고,
- 같은 장면에서 그들을 “감독자”라 하며(행 20:28),
- 동시에 “하나님의 교회를 치게 하셨다”(목양하라)고 명령한다.

또한 베드로전서 5:1-2에서도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라(목양하라)”고 권면하며, 감독의 책임을 함께 강조한다.

즉, 초대교회에서는
   장로 = 세움 받은 직분
   감독 = 책임과 기능
   목자 = 사역의 본질
이라는 통합적 이해가 존재하였다.

오늘날 교회가 이를 “목회자/목사”라는 명칭으로 정리하여 사용하는 것은 초대교회의 정신을 계승한 결과이지, 새로운 제도를 만든 것이 아니다.


Ⅳ. 교회의 직분은 권력이 아니라 보호의 구조

성경이 직분을 세우신 목적은 지배가 아니라 보호와 양육이다.

- 잘못된 가르침으로부터 공동체를 지키고
-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며
- 성도들을 돌보도록 하기 위함이다.

직분이 사라지면 자유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개인의 해석과 주장만이 남게 된다. 교회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은 결국 공동체 전체를 혼란으로 이끌 수 있다.

따라서 직분은 인간적 권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허락하신 은혜의 구조로 이해되어야 한다.


Ⅴ. “목사”라는 명칭에 대한 왜곡된 언어 사용에 대하여

일부는 ‘목사(牧師)’라는 명칭을 한자의 표면적 의미만으로 왜곡하여, 모욕적 표현이나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다. 그러나 이는 신학적 논의가 아니라 언어유희에 불과하다.

‘목(牧)’은 돌보고 먹이며 인도한다는 뜻이며,
‘사(師)’는 가르치는 자, 스승을 의미한다.

따라서 목사라는 명칭은 사람을 해치는 의미가 아니라, 말씀으로 양 떼를 돌보고 가르치는 사명을 나타내는 말이다.

성경적 비판은 가능하지만, 직분 자체를 조롱하거나 모욕하는 언어는 공동체를 세우기보다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Ⅵ. 말라기 본문과 십일조에 대한 왜곡된 적용

말라기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향한 회개의 촉구이다. 이를 근거로 모든 목회자를 일괄적으로 정죄하거나, 교회를 도둑으로 규정하는 것은 균형 잡힌 성경 해석이 아니다.

성경은 언제나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서기를 요구한다. 교회는 재정과 사역에서 투명함과 책임을 가져야 하지만, 특정 구절을 이용하여 증오와 정죄를 조장하는 것은 성경의 본래 목적을 벗어난다.


Ⅶ. 축도의 신학적 의미와 중요성

1. 축도의 성경적 근거
   - 민수기 6:24-26에서 하나님은 제사장에게 백성을 축복하도록 명령하셨다.
   - 신약 교회에서도 사도들은 편지의 마지막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선포하였다
     (고후 13:13 등).

2. 축도의 본질
   - 축도는 개인의 덕담이나 사적인 축원이 아니다.
   -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공적으로 선포하는 행위이다.

3. 축도와 직분
   - 축도는 교회의 공적 예배 안에서 이루어지는 선언이다.
   - 따라서 교회가 말씀 사역을 맡긴 직분자를 통해 시행되는 것이 교회의 전통적이고 신학적인 이해이다.

축도를 가볍게 여기거나 직분과 분리하여 이해하는 것은 예배의 공적 성격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Ⅷ. 결론: 참된 초대교회 회복은 질서를 세우는 것이다

초대교회는 직분이 없는 공동체가 아니었다.
그들은 사도적 가르침 위에서 장로와 감독을 세우고, 목양의 책임을 맡겼으며, 질서 있는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하였다.

그러므로 참된 초대교회 회복은

- 직분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회복하는 것,
- 질서를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 안에서 세우는 것,
- 개인의 주장보다 공동체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

이어야 한다.

우리는 사람을 높이기 위해 직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질서를 지키고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문제를 분명히 밝힌다.

모든 성도가 선동적 언어나 단편적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성경 전체의 빛 아래서 교회를 이해하며, 말씀과 질서 가운데 참된 은혜와 평강을 누리기를 소망한다.


2026년 2월 20일

박동호 목사
     
  7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6-02-20 (금) 22:24
분 류 Theology
ㆍ조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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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벨에서 종말까지(각주포함) 4,5부 & 부록 ”
제17장 성령론의 축소와 확장 
현상 중심인가, 구속사 중심인가

성령론은 기독교 신학 전체를 관통한다. 그러나 성령 이해가 특정 현상에 집중될 때, 그 범위는 축소될 수 있다. 신약은 성령을 구속사적 차원에서 제시한다.

Ⅰ. 성령의 구속사적 위치

로마서 8장은 성령을 종말론적 생명의 영으로 묘사한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하였음이라”(롬 8:2)

‘생명’은 ζωή(조에)다.¹ 이는 단순 생물학적 생명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적 생명을 의미한다. Gordon Fee는 로마서 8장을 성령론의 정점으로 평가한다.² 성령은 새 창조의 능력이다.

Ⅱ. 성령과 새 창조

고린도후서 5장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 5:17)

‘새로운’은 καινὴ κτίσις(카이네 크티시스)다.³ James Dunn은 이를 종말론적 새 창조의 현재적 시작으로 해석한다.⁴ 성령은 이 새 창조를 현실화한다.

성령은 단지 언어 현상을 생산하는 능력이 아니라, 존재를 새롭게 하는 능력이다.

Ⅲ. 성령 세례와 논쟁

20세기 오순절 신학은 방언을 성령 세례의 초기 증거(initial evidence)로 이해했다.⁵ Frank Macchia는 방언이 성령 충만의 상징적 표현이라고 보면서도, 이를 구원의 조건으로 규정하는 것은 경계한다.⁶ Amos Yong은 성령의 사역을 다차원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⁷

신약은 성령의 다양한 사역을 제시한다. 인침(σφραγίζω),⁸ 보증(ἀρραβών),⁹ 인도, 위로, 능력 부여. 특정 현상만을 성령의 본질로 환원할 경우, 성령론은 축소된다.

Ⅳ. 열매 중심 구조

갈라디아서 5장은 성령의 열매를 제시한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 절제니”(갈 5:22–23)

‘열매’는 καρπός(카르포스)다.¹⁰ 단수형 사용은 통합적 인격 변화를 시사한다.¹¹ Turner는 성령 사역의 핵심이 윤리적 변혁에 있다고 주장한다.¹²

Ⅴ. 성령의 확장성

사도행전은 성령을 선교적 확장의 동력으로 묘사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성령은 공동체를 안으로 묶는 힘이 아니라, 밖으로 보내는 힘이다. 이는 원심적 운동이다.

Ⅵ. 종합

성령론이 특정 언어 현상으로 축소될 때, 구속사적 폭은 좁아진다. 성령은 창조를 새롭게 하고, 공동체를 세우고, 세상으로 파송하는 하나님이다.

성령은 통일의 기술이 아니다. 
성령은 새 창조


각 주 (Chicago Full Note)
1. Walter Bauer and Frederick W. Danker, 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00), s.v. “ζωή.”
2. Gordon D. Fee, God’s Empowering Presence (Peabody: Hendrickson, 1994), 524–540.
3. Bauer and Danker, BDAG, s.v. “κτίσις.”
4. James D. G. Dunn, The Theology of Paul the Apostle (Grand Rapids: Eerdmans, 1998), 470–480.
5. Allan Anderson, An Introduction to Pentecostalism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4), 42–58.
6. Frank D. Macchia, Baptized in the Spirit (Grand Rapids: Zondervan, 2006), 167–180.
7. Amos Yong, The Spirit Poured Out on All Flesh (Grand Rapids: Baker Academic, 2005), 88–103.
8. Bauer and Danker, BDAG, s.v. “σφραγίζω.”
9. Ibid., s.v. “ἀρραβών.”
10. Ibid., s.v. “καρπός.”
11. Thomas R. Schreiner, Galatians (Grand Rapids: Zondervan, 2010), 339–345.
12. Max Turner, The Holy Spirit and Spiritual Gifts (Peabody: Hendrickson, 1996), 279–295.



제5부 종합

제18장 종합 결론
바벨에서 새 예루살렘까지: 통일의 신화와 복음의 확장

본 연구는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하였다. 성경은 통일을 구원의 목표로 제시하는가, 아니면 다른 방향을 제시하는가.

Ⅰ. 바벨의 본질

창세기 11장은 인간 집단이 동일 언어와 동일 목적 아래 결집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창 11:4)

שֵׁם(쉠, 이름)은 명성과 자율적 권위를 의미한다.¹ 바벨의 핵심은 언어가 아니라 중심이다. Claus Westermann은 이 본문을 인간 자율성의 집단적 표현으로 이해한다.² 통일은 수단이었고, 자율은 목적이었다.

하나님은 그 구조를 해체하셨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창 11:8)

분산은 파괴가 아니라 제어였다.

Ⅱ. 오순절의 방향

사도행전 2장은 언어 통일을 묘사하지 않는다.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듣게 되었다”(행 2:6)

γλῶσσα(글로σσα)는 민족 언어를 의미한다.³ 강조점은 동일 발화가 아니라 이해다. Craig Keener는 오순절을 선교적 번역 사건으로 분석한다.⁴

성령은 언어를 제거하지 않는다. 성령은 언어를 통과하신다.

Ⅲ. 바울의 기준

고린도전서 12–14장은 은사를 공동체 질서 안에 배치한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고전 12:4)

χαρίσματα(카리스마타)는 은혜의 선물이다.⁵ 구원은 믿음으로 주어지며, 성령은 믿음 안에서 주어진다.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갈 3:2)

πίστις(피스티스)는 신뢰다.⁶ 체험은 열매일 수 있으나, 조건이 될 수 없다.

Ⅳ. 종말의 그림

요한계시록은 종말을 다언어 예배로 묘사한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 보좌 앞에 서서”(계 7:9)

γλῶσσα는 사라지지 않는다.⁷ 다양성은 정화되어 남는다. G. K. Beale은 이를 ‘transformed diversity’로 설명한다.⁸

종말은 통일의 절정이 아니라, 중심의 확정이다. 중심은 어린 양이다.

Ⅴ. 통일의 신화와 복음의 확장

통일은 매혹적이다. 동일성은 안전을 준다. 그러나 성경의 구속사는 통일을 향해 수렴하지 않는다. 구속사는 확장을 향해 진행된다. 아브라함의 부르심은 열방을 향했고, 오순절은 다언어 세계로 나아갔으며, 종말은 다양한 민족의 경배로 완성된다.

성경의 방향은 단일 발음이 아니라 단일 고백이다.

Ⅵ. 최종 정리

바벨은 인간 중심 통일의 원형이다. 
오순절은 복음의 확장의 시작이다. 
바울은 은사를 질서 안에 배치한다. 
계시록은 다양성 속의 영광을 보여준다.

통일은 구원의 본질이 아니다. 
그리스도가 구원의 본질이다.

형식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중심은 변하지 않는다.

각주 (Chicago Full Note)
1. Ludwig Koehler and Walter Baumgartner, The Hebrew and Aramaic Lexicon of the Old Testament (Leiden: Brill, 2001), s.v. “שֵׁם.”
2. Claus Westermann, Genesis 1–11 (Minneapolis: Fortress Press, 1994), 548–552.
3. Walter Bauer and Frederick W. Danker, 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00), s.v. “γλῶσσα.”
4. Craig S. Keener, Acts: An Exegetical Commentary, vol. 1 (Grand Rapids: Baker Academic, 2012), 801–808.
5. Gordon D. Fee, The First Epistle to the Corinthians (Grand Rapids: Eerdmans, 1987), 585–593.
6. Bauer and Danker, BDAG, s.v. “πίστις.”
7. Ibid., s.v. “γλῶσσα.”
8. G. K. Beale, The Book of Revelation (Grand Rapids: Eerdmans, 1999), 1049–1056.



부록 A. 주요 히브리어·헬라어 용어 정리

1. שֵׁם (쉠, 이름)
   의미: 명성, 권위, 존재의 정체성
   주요 본문: 창 11:4; 창 12:2
   신학적 의미: 바벨에서는 인간이 이름을 세우려 했고, 아브라함에게는 하나님이 이름을 세우신다. 중심 이동의 핵심 개념.

2. שָׂפָה (사파, 언어/입술)
   의미: 언어, 공동체적 발화 체계
   주요 본문: 창 11:1
   신학적 의미: 통일된 의사소통 구조를 상징하며, 동일성의 기반을 형성한다.

3. בָּלַל (발랄, 섞다/혼잡하게 하다)
   의미: 혼합하다, 뒤섞다
   주요 본문: 창 11:7
   신학적 의미: 바벨 사건의 핵심 동사. 제국적 통일 구조의 해체를 상징한다.

4. γλῶσσα (글로σσα, 혀/언어)
   의미: 신체 기관(혀), 민족 언어
   주요 본문: 행 2:4–11; 계 7:9
   신학적 의미: 오순절에서는 이해의 매개, 종말에서는 보존되는 다양성.

5. ἕκαστος (헤카스토스, 각각)
   의미: 각 사람, 개별적으로
   주요 본문: 행 2:6, 8
   신학적 의미: 오순절의 강조점이 집단 통일이 아니라 개인적 이해임을 드러낸다.

6. χαρίσματα (카리스마타, 은사들)
   의미: 은혜의 선물들
   주요 본문: 고전 12:4
   신학적 의미: 기능적 분배이며, 구원의 조건이 아니다.

7. πίστις (피스티스, 믿음)
   의미: 신뢰, 의탁
   주요 본문: 갈 3:2; 롬 3:28
   신학적 의미: 성령 수령과 구원의 근거.

8. ἐλπίς (엘피스, 소망)
   의미: 미래 지향적 확신
   주요 본문: 롬 8:24
   신학적 의미: 이미와 아직의 종말론 구조를 유지한다.

9. σκηνή (스케네, 장막)
   의미: 거처, 임시 거주
   주요 본문: 계 21:3
   신학적 의미: 인간이 세운 탑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려오시는 임재의 상징.


부록 B. 바벨–오순절–종말 비교표

구분               바벨 (창 11)         오순절 (행 2)            종말 (계 7)
언어 상태       하나의 언어          다양한 언어               다양한 언어 유지
방향성           위로 올라감          밖으로 확장                하나님이 내려오심
중심               인간의 이름          그리스도의 증언         어린 양의 영광
결과               혼잡과 분산          이해와 선교 확장        다민족 경배
구조 유형       중앙집중 통일      원심적 확장                다양성 속 통일
신학적 핵심   자율적 영광          증언과 이해                임재와 영광





부록 C. 관련 신학 논쟁 연표

기원전 6–5세기
바벨 사건 전승 형성 (제국 경험 배경)

초대교회
오순절 사건을 복음 보편성 선언으로 이해

16세기 종교개혁
방언 현상은 사도시대 특수 은사로 제한적으로 이해

20세기 초
오순절 운동 등장 — 방언을 성령 세례의 초기 증거로 강조

20세기 중반
은사주의 확산 — 방언의 지속성 논쟁 심화

20세기 후반–21세기
성령론 재정립 시도 — 방언을 상징적 표지로 이해하되, 구원의 조건화는 거부

현대 담론
바벨–오순절–종말을 ‘언어 회복’ 구조로 연결하는 재해석 등장


부록 D. 참고문헌 (선별 목록)

1. Anderson, Allan. An Introduction to Pentecostalism.
2. Aune, David E. Revelation 6–16; 17–22.
3. Bauckham, Richard. The Theology of the Book of Revelation.
4. Bavinck, Herman. Reformed Dogmatics.
5. Beale, G. K. The Book of Revelation.
6. Bock, Darrell L. Acts.
7. Bosch, David J. Transforming Mission.
8. Bourdieu, Pierre. Language and Symbolic Power.
9. Brown, Raymond E. The Gospel According to John.
10. Dunn, James D. G. The Theology of Paul the Apostle.
11. Fee, Gordon D. God’s Empowering Presence.
12. Hamilton, Victor P. The Book of Genesis.
13. Keener, Craig S. Acts: An Exegetical Commentary.
14. Ladd, George Eldon. The Presence of the Future.
15. Macchia, Frank D. Baptized in the Spirit.
16. Ridderbos, Herman. Paul: An Outline of His Theology.
17. Sanneh, Lamin. Translating the Message.
18. Schreiner, Thomas R. New Testament Theology.
19. Thiselton, Anthony C. The First Epistle to the Corinthians.
20. Turner, Max. The Holy Spirit and Spiritual Gifts.
21. Vanhoozer, Kevin J. The Drama of Doctrine.
22. Vos, Geerhardus. Biblical Theology.
23. Walton, John H. Ancient Near Eastern Thought and the Old Testament.
24. Westermann, Claus. Genesis 1–11.


연구자 : 박동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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