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5 광복절·건국절 기념 설교 : 자유를 주신 하나님,(우리가 지켜야 할 대한민국) ”
8·15 광복절·건국절 기념 설교
제목 : 자유를 주신 하나님, (우리가 지켜야 할 대한민국)
본문: 갈라디아서 5장 1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사랑하는 애국 국민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 올림픽공원에 함께하신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뜻깊은 8월 15일을 맞아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은 일제의 식민지배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생명과 삶을 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고난과 역사의 격랑 속에서도 우리 민족을 지켜 주시고
오늘의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성경 본문은 말씀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갈 5:1)
바울이 말씀한 자유는 무엇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영적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 자유를 소중히 여기고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는 말씀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도 돌아보게 합니다.
자유는 저절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자유도 그러하고, 나라의 자유도 그러합니다.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고, 누군가의 눈물이 있었으며,
누군가가 생명을 바쳤기에 오늘 우리가 이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8월 15일은 과거의 역사를 기념하는 데서 끝나는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자유를 어떻게 지키고,
어떤 대한민국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것인가를 다시 묻는 날입니다.
사랑하는 애국 국민여러분,
해방 이후 우리 민족 앞에는 중대한 과제가 놓였습니다.
이 땅에 어떤 나라를 세울 것인가?
그리고 그 나라의 주인은 누구인가?
1919년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통해 이어진 독립과 민주공화의 정신은
광복을 거쳐 1948년 제헌헌법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계승되었습니다.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를 통해 제헌국회가 구성되었고,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되었으며,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선언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선언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이 정한 주권자는 국민입니다.
대통령도, 국회도, 법원도 국민으로부터 맡겨진 권한을 헌법과 법률에 따라 행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깊이 바라봅니다.
헌법상 대한민국의 주권자는 국민이지만,
역사의 궁극적인 주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때와 계절을 바꾸시고,
왕들을 세우기도 하시며 폐하기도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권력도 진실과 정의,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 위에 설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권력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맡겨진 책임을 감당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8월 15일을 ‘국민주권 건국절’이라는 의미로도 함께 기억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 말은 광복절을 대신하거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자는 뜻이 아닙니다.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소중히 간직하면서,
1948년 제헌헌법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통해
국민주권의 민주공화국이 현실의 국가체제로 자리 잡은 의미도
함께 기억하자는 것입니다.
왜 ‘국민주권’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입니까?
대한민국이 누구의 나라인지를 잊지 말자는 것입니다.
이 나라는 어느 한 사람의 나라가 아닙니다.
어느 정당의 나라도 아닙니다.
어느 정치세력의 나라도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을 섬기고 법과 원칙에 따라 행사되어야 합니다.
국민주권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바로 서야 할 제도 가운데 하나가 선거입니다.
선거는 정확하고 공정하며 투명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의문이 제기된다면 법과 절차에 따라 확인하고,
관계기관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합니다.
이것은 어느 정당이나 어느 후보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이 국가의 제도를 신뢰할 수 있느냐 하는 국민주권의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애국자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를 말하면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역사가 있습니다.
바로 6·25전쟁입니다.
대한민국이 전쟁으로 존망의 위기에 놓였을 때
수많은 국군 장병들이 생명을 걸고 나라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국의 젊은이들도 멀리 이 땅까지 와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렸습니다.
우리는 그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 피의 희생 위에서 대한민국과 미국은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였고,
한미동맹은 오랜 세월 대한민국의 안보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중요한 축이 되어 왔습니다.
한미동맹은 단순히 두 나라 정부 사이의 외교적 관계만이 아닙니다.
전쟁에서 함께 자유를 지켰던 역사와
자유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세워진 동맹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미동맹을 소중히 여기고 더욱 굳건하고 성숙하게 발전시켜야 합니다.
동시에 대한민국도 스스로 나라를 지킬 책임과 역량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합니다.
동맹은 의존이 아니라 책임의 연대입니다.
대한민국이 스스로의 책임을 다하면서 미국과 자유세계의 나라들과 협력할 때
우리의 자유와 평화도 더욱 굳건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나라와 정부와 제도의 책임만을 말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라가 잘못되었다고 말하기 전에, 교회는 과연 바로 서 있었습니까?
정치인과 국가기관에 책임을 묻기 전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책임을 다했습니까?
진리보다 사람을 따르고,
말씀보다 진영을 앞세우며,
하나님의 뜻보다 우리의 이해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았습니까?
나라의 위기를 걱정하면서도
교회가 성공과 권력과 명예를 하나님보다 앞세운 일은 없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남을 탓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먼저 깨어나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이 말은 교회가 정치권력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교회가 말씀 앞에 바로 서고,
진실을 말하며,
정의를 행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교회가 바로 서고
성도들이 삶의 자리에서 바로 설 때
가정과 사회와 나라에도
선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애국 국민여러분,
성경이 말하는 자유는 방종이 아닙니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진실을 지킬 책임이 있습니다.
정의를 세울 책임이 있습니다.
법과 질서를 존중할 책임이 있습니다.
나라의 자유와 안보를 지킬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물려줄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 국민도 거짓과 선동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서로를 원수로 만들어서도 안 됩니다.
사실을 확인하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며,
잘못된 것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바로잡아야 합니다.
성숙한 국민이 있을 때 성숙한 민주공화국도 세워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와 분단,
6·25전쟁과 가난이라는 엄청난 고난을 지나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고,
우리를 도운 우방국들의 희생이 있었으며,
앞선 세대의 피와 땀이 있었습니다.
그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서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책임은 다음 세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만 물려주어서는 안 됩니다.
자유가 살아 있는 나라,
진실을 말해도 두렵지 않은 나라,
법과 원칙이 권력보다 강한 나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엄이 존중받는 나라,
튼튼한 안보와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 가는 나라,
우리의 자녀들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물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과 정의를 귀하게 여기는 나라를 물려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애국 국민여러분,
오늘 8월 15일,
우리의 사명은 분명합니다.
광복으로 되찾은 자유를 지켜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주권과 민주공화국의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한미동맹과 자유세계의 연대를 굳건히 하여 나라의 안보와 평화를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그 모든 일을 말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먼저 깨어납시다.
먼저 회개합시다.
먼저 말씀 앞에 바로 섭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이 자유와 대한민국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물려줍시다.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법과 원칙이 살아 있는 대한민국,
굳건한 한미동맹 속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켜 가는 대한민국,
다음 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대한민국,
세계의 자유와 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함께 세워 갑시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먼저,
사람이나 권력을 하나님보다 앞세우지 말고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다시 깨우시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하시며,
대한민국을 자유와 진실과 정의 위에 굳게 세워 주시고,
한미동맹과 자유세계의 연대를 든든히 하셔서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 주시며,
우리 모두가 다음 세대에
더욱 건강하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물려주게 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오늘 8·15의 역사를 돌아보며 우리에게 자유와 대한민국을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광복과 건국의 과정 속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과
호국영령,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게 하시고,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더욱 소중히 지키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의 모든 국가기관이 헌법과 법률을 바로 지키며, 국민을 섬기게 하시고,
한미동맹과 자유세계의 연대를 더욱 굳건히 하셔서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 주옵소서.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먼저 깨어 회개하며 말씀과 진리 위에 바로 서게 하시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에게 자유와 진실과 정의가 살아 있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게 하시며, 사람이나 권력보다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기시고 이 민족의 앞날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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